도종환, "김정숙, 공식 초청 있었다... 기록 다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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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김정숙, 공식 초청 있었다... 기록 다 남아있어"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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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했던 김정숙 여사와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사진=KBS뉴스 캡쳐)
인도를 방문했던 김정숙 여사와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외교일정이 아닌 호화여행이었다며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도 장관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곡해가 너무 오래 지속되서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 것에 더해 기내식에만 6천만 원을 소비했다며 공식 일정이 아닌 '호화여행'이었다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인도 측의 공식 초청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도 장관은 "제일 처음 초청장이 온 건 2018년 4월 UP(우타르프라데시)주(州) 총리가 디왈리 축제와 허황후 공원 착공식에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7월에도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그때 모디 총리가 다시 한 번 11월에 와달라고 정식 요청했다. 다시 초청하면서 최고의 사절단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모디 총리가 2015년 한국을 방문하며 허왕후 기념공원을 같이 조성하자고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6년부터 두 나라 예산이 같이 투입돼서 이를 조성하다가 수해를 입어 장소를 옮기게 되며 매몰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착공하게 됐고 모디 총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정상회담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문서 기록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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