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이 올해 급감한 가운데, 또다시 한국 여행 보이콧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동남아 국가 내 방한 관광객 1위는 태국이었지만 현재는 베트남과 필리핀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불거진 태국인의 '입국 불허 논란'으로 인한 반한 감정 때문으로 전해진다.
한국은 태국에서 3대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일 정도로 인기 있었으나, 태국인들은 한국 여행을 위해 자국에서 전자 여행 허가(K-ETA)를 받아야 하는 등 다소 심한 입국 규제로 인해 태국인 관광객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태국의 한국 여행 보이콧으로 번졌다.
이같이 올해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는 "방한 태국 관광객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짤른 왕아나논 태국여행사협회(TTAA) 회장은 "한국 여행 거부 운동이 일어나기 전 한국은 태국에서 3대 인기 여행지 가운데 하나일 정도였지만, 그런 시절은 끝났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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