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음대 입시비리' 17명 무더기 송치...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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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대 입시비리' 17명 무더기 송치...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6.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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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11일 교육부 관계자는 "관행처럼 돼온 경우가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교육 관련 대학교원 겸직 금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의견 수렴 중이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7월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은 대학 교원들이 수험생에게 영리적인 목적으로 과외를 하는 행위에 대해 겸직을 불허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마스터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불법 과외를 해온 현직 대학교수와 입시 브로커 A씨 등 총 17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총 244회 불법 교습을 진행한 뒤 1억 3000만원 상당의 교습비를 받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교수 5명은 서울대와 숙명여대, 경희대 등 4개 대학 입시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정황도 적발됐다.

일부 음대에서는 수험생의 인적사항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치고 실기 시험을 진행했음에도 교수들은 자신의 학생을 노래 제목과 목소리 등으로 구분해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음대 입시업계에선 대학교수들의 불법 과외와 입시 특혜가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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