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치솟는 물가에 금리를 97%로 인상했다.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금리를 6%p 추가 인상시켜 페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4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108.8% 오르며 199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물가는 지난 2월부터 100%선을 뚫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특히 아르헨티나에게는 시급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비해 현재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베네수엘라, 짐바브웨가 있다.
물가의 급격한 상승세에 미국 달러 대비 페소 가치는 올해 23% 하락했다.
세르지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물가를 억제하며 페소의 추가 평가절하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에는 이번 금리 추가 인상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가 정부가 인플레와의 전쟁에서 완전히 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처가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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