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수도권 인구 사상 첫 50% 넘어...중위연령 43.7세 고령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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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수도권 인구 사상 첫 50% 넘어...중위연령 43.7세 고령화 시대
  • 문상혁 기자
  • 승인 2020.08.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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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통계청)
(사진출처=통계청)

 

[nbn시사경제] 문상혁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천178만명으로 1년 전 5천163만명보다 15만명(0.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나라 총 인구는 5천178만명이며 이 중 절반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유소년과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했다. 내국인을 나이순으로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3.7세였다. 고령화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남자가 2천595만명, 여자가 2천583만명이다. 남녀 모두 전년 대비 각 7만명(0.3%)씩 늘었다. 수도권 인구는 2천58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0%를 차지했다. 1년 전 2천571만명보다 18만명(0.7%) 늘었다. 경기 1천330만명(25.7%), 서울 964만명(18.6%), 인천 295만명(5.7%) 등이었다.

수도권 인구가 50%대로 올라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00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46.3%였다. 수도권 이외에선 부산(337만3천명·6.5%)과 경남(334만7천명·6.5%)이 3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178만명인데 이 중 108만5천명(61.0%)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충북 음성(13.4%)과 서울 영등포(12.2%) 등이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이 53만7천명(30.2%)으로 가장 많고 중국 22만명(12.4%), 베트남 19만7천명(11.1%) 순이다. 우리나라 총 가구는 2천89만가구로 1년 전보다 39만가구(1.9%) 늘었고,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천29만가구(49.3%)로 1년 전보다 25만가구(2.5%) 늘었다.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수는 2.39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감소했으며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대전(33.7%)이고 가장 낮은 시도는 경기(26.3%)다.

다문화가구(귀화자나 결혼이민자로 이뤄진가구)는 35만가구로 일반가구의 1.7%다. 결혼이민자는 베트남(4만명·24.3%)이 가장 많고 귀화자의 이전 국적은 한국계 중국(9만명·46.3%)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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