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연봉 7000만원 육박...중소기업의 2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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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연봉 7000만원 육박...중소기업의 2배 넘었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5.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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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이상 기관 20곳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 (사진=SBS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7000만 원에 육박해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 기준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의 평균 연봉은 6976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은 공공기관도 20곳에 달했다. 2017년에는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이 5곳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4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 1억2058만 원이었으며 2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억1595만 원, 3위는 한국투자공사 1억1592만 원, 4위 한국과학기술원 1억1377만 원, 5위 한국산업은행 1억137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7451만 원, 여성이 6030만 원을 기록해 남성이 23.6% 높았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 원과 259만 원으로 연봉으론 각각 6348만 원, 3108만 원이다. 준 공공기관 평균 연봉이 대기업보다 8.3% 높고 중소기업에 비해선 2.2배 많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시총 상위 10대 대기업 중 울산과학기술원보다 연봉이 높은 곳은 카카오 1억7200만 원, 삼성전자 1억4400만 원, 네이버 1억2915만 원으로 3곳뿐이다.

나머지 7곳은 SK하이닉스 1억1520만 원, 삼성SDI 1억1000만 원, LG화학 1억300만 원, 기아 1억100만 원, 현대차 9600만 원, LG에너지솔루션 9000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만 원 등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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