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순례 마친 '상월결사'..."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새 지평 열어"
상태바
인도순례 마친 '상월결사'..."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새 지평 열어"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2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월결사의 회향식 장면. (사진=BTN뉴스 캡처)
상월결사의 회향식 장면. (사진=BTN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인도 등에서의 성지순례 종료를 기념하는 불교단체 ‘상월결사’의 대규모 회향식이 23일 종로구 우정국로·조계사에서 열렸다.

상월결사 큰스님인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 순례단 100여 명은 조계종의 전국 사찰 승려·신도들의 환영 속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입장해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108배를 하며 여정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순례단은 인도·네팔에서 차를 타거나 걸으며 1167㎞ 이동하고 불교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오셨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弘福·큰 행복)”이라며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존중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전했다.

자승스님은 “부처님은 평생 최선을 다해서 중생의 이익을 위해 법을 설했는데 오늘날 우리 승가는 누구 하나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부처님 믿으라고 전법하는 이가 없다”며 “부처님 법을 전하자”고 밝혔다.

회향식은 각종 공연·합창 등 사전 행사와 함께 개최됐고 조계종 측은 참석자가 3만 명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정의평화불교연대·평화의길·불력회 등 불교계 시민 단체는 회향식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순례를 “걷기 쇼”라고 비판했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