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김지연 기자)
[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최근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춤인 부채춤을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며 또다시 문화 왜곡 시도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중국의 행태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한국이 부채춤을 훔쳐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부채춤 왜곡 사건 뿐만 아니라 중국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침해를 시도하고 있따.
중국 지린성은 돌솥비빔밥을 성급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했으며, 홍콩 고궁박물관은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리며 '중국 무용'이라고 소개하는 등 한국 문화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부채춤은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창작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공연되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문화 왜곡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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